숙대입구 카페 모몽-밀크티랑 마카롱 먹고싶을 때

청파동에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네요.
마카롱 먹고 싶어서 오늘은 카페 모몽으로 왔어요. 내일부터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카페에서 취식이 금지되네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카페에서의 휴식은 바이바이네요.
코로나로 대학교도 비대면 강의를 해서 그런지 대학가 자체도 조용했어요.
백신 개발됐다는 희소식은 계속 들리는데 언제쯤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답답합니다.

거리두기단계가 올라서인지 모몽도 조용하고 손님이 없었어요. 11월이 넘어가니 6시만 돼도 금방 어두워져요.
아직은 늦가을 냄새가 나지만 겨울도 금방이겠죠

 

모몽은 디저트류는 마카롱, 휘낭시에, 마들렌, 쿠키 등이 있구요.
음료는 커피, 밀크티, 에이드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마카롱 먹으러 왔는데 급 까눌레가 땡기네요. 까눌레가 엄청 커요. 까눌레 겉이 바삭한 걸 좋아해서 크기는 좀 작은 걸 선호하는데 크기 대비 가격이 너무 착하네요. 음료를 커피 대신 밀크티로 주문해서 마카롱은 포장으로 돌리고 덜 단 까눌레를 밀크티랑 함께 먹기로 결정!
밀크티는 홍차 맛이 진하고 우유맛은 좀 약합니다. 제가 유제품을 별로 안 먹는데 밀크티는 좀 좋아하거든여. 우유맛이 진한 걸 좋아하는 분한테는 좀 싱거운 맛일 수 있겠다 싶은데 저는 좋았어요.
까눌레는 바삭한 맛은 좀 덜하지만 괜찮았어요. 가성비 좋은 까눌레였어요.

 

빨대가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요새 플라스틱 말고 이렇게 자연 분해되는 전분으로 만든 빨대가 많이 보여서 좋아요. 괜히 사용하는 나도 환경 좀 생각하는 기분이 든달까요..

 

 

포장용 마카롱은 크림브륄레로 골랐는데 이거 진짜 쫀맛이에요! 

저녁 먹은 식당에서 참지 못하고 바로 하나 까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꼬끄 위에 녹인 카라멜 향부터 취향저격이었는데 필링은 카스터드 크림 맛이에요. 일반 바닐라 필링이 아니라 더 고소하고 덜 느끼하고 쫀쫀맛! 제가 필링 느끼한 게 싫어서 뚱카롱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거는 안에 필링만 긁어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하.. 쫀맛...

 

카페에 사람이 없어서 내부도 한 번 찍어봤어요.
조명이 노란빛이라 따뜻하고 아늑해 보이죠. 

눈 오는 겨울에 다시 오고 싶네요. 입구 쪽이 통창이라 눈 오면 운치 있을 거 같아요.

 

 

 

 

디저트카페 모몽

영업시간 : 월,화,수,목,일 12:00~21:00 / 금,토 휴무

위치 : 숙대입구역 8번출구 도보 약 5분

모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