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까지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에클레어가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포숑(FAUCHON) 가 봤어요.
예전에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 있는 거 보기만 했는데 마들렌이랑 마카롱만 파는 줄 알았더니 에클레어랑 이런저런 디저트류도 많이 있더라구요.
스타필드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네요. 코로나 때문에 연말 기분 1도 안 나는데 그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긴 왔나 봅니다.
스타필드 포숑은 2층 맨 끝에 있어요. 하필 백화점 쪽으로 올라와서 한참 걸었네요;
스타필드는 생각보단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뽀숑 카페는 한가했어요. 주말인데도 자리 잡는데 전혀 문제없었어요. 코로나 때문인가라고 하기엔 바로 옆 스벅은 여전히 붐비더라고요. 인지도 차이인가.
포숑 디저트는 마카롱과 마들렌은 종류가 꽤 되고요, 다른 디저트로는 밀크초콜릿레이스에끌레어, 바닐라밀푀유, 호두생크림케잌이 있었어요.
에클레어 먹겠다고 찾아갔는데 하나 남은 밀푀유 보는 순간 홈쇼핑 매진 임박처럼 심장이 뛰어서.. 바닐라 밀푀유랑 마카롱으로 정해버렸네요. 에끌레어는 담에 맛보는 걸로. 제 꿈은 로또 당첨되면 종류별로 다 주세요, 한 다음에 한 입씩 맛만 보는 거예요. 결정 너무 힘들어..
마카롱도 종류별로 다 먹고 싶었지만 카라멜과 라즈베리로 골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베리류의 상콤함을 좋아해서 요런 종류는 있으면 꼭 하나씩 골라요.
저는 뚱카롱 말고 이런 정석(?) 마카롱을 좋아하는데 포숑 마카롱 진짜 맛있어요. 개당 3,900원이라 가격은 사악한데 커피랑 먹으면 이거 열 개도 앉은자리에서 순삭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꼬끄 진짜 부드럽고 바삭하고 적당히 샌드 된 필링까지 쫀쫀맛이에요.
라즈베리는 상콤 달콤하고요, 캐러멜도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카라멜 맛 찐해서 넘나 쫀맛이었다는.
저는 먹어본 마카롱 중에서 위고에빅토르랑 메종드조에 마카롱을 제일 좋아하는데 여기도 순위에 올려뒀어요.
밀푀유는 막 엄청 미쳤다 이 정돈 아니었지만 커스터드 크림이 맛있었어요. 생각보단 담백한 느낌의 디저트입니다. 단 거 안 좋아하시면 딱 적당할 디저트랄까요. 저는 다시 고르라면 마카롱으로만 골라 먹을 듯하지만요.
커피는 무난했어요. 초콜릿음료가 시그니처인 거 같았는데 마카롱 먹으면서 초콜릿 음료는 감당이 안될 거 같아서 패스했어요. 단 디저트엔 무조건 아메리카노죠!!
여기 선물포장 패키지도 예뻐서 마카롱 선물할 일 있으면 일순위로 생각날 거 같아요.
디저트 카페 포숑 스타필드점
위치 : 스타필드 하남점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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