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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직이 일상/먹기

합정 스튜맛집 첸토페르첸토

by 쏠하 2020. 12. 4.

매번 줄 서서 먹는 집이었는데 코로나 한파는 맛집도 피해 갈 수 없나 봐요. 웨이팅 있을까 봐 오픈 시간보다 일찍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뻘쭘하면서도 좀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뭐 제가 누구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휑한 가게들 보면 넘 맘이 쓰여요.. 

첸토페르첸토 브레이크 타임이 원래는 14:30~18:00까지라 평일 저녁 오픈은 오후 6시였는데 요새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을 9시까지밖에 못해서 그런지 저녁 오픈을 오후 5시 반에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20분 일찍 가서 괜히 밖에서 서성임;;; 밖에서 얼쩡대니까 식사하러 오신 거냐고 하더니 안내해주셨어요. 덕분에 밖에서 좀 덜 떨고 일찍 들어갔네요~

라자냐 맛집인 카밀로 라자네리아 셰프님이 오픈한 2호점이라고 하던데 메뉴는 조금 달라요. 카밀로는 라자냐랑 파스타 위주면 여기는 스튜가 주메뉴입니다. 스튜 전문점이 많지 않은데 여기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있어서 넘 좋아요. 그리고 매장도 카밀로 라자네리아보다 넓어서 개인적으론 좀 더 쾌적한 느낌입니다. 

두 명이 간거라서 바에 자리 잡았는데 바에도 개인 칸막이를 설치해두셨더라고요. 

 

들어갈 땐 저희가 첫 손님이었는데 그래도 예약 손님도 오고 한 두 테이블 더 차더라고요. 괜히 제가 안심되는 기분;;

너무 빈 가게는 괜히 마음이 불편해요.. 북적이는 가게 좋아..

메인메뉴랑 음료 메뉴입니다. (사진을 너무 개판으로 찍어서;; 대충 봐주세요~)

 

스튜 맛집이니 일단 스튜만조세트 하나 시키고 포제와 봉골레 생면스파게티 세트도 주문했어요. 스튜는 도미랑 비프 중에 고민했는데 파스타를 봉골레로 골라서 스튜는 비프가 들어간 만조세트로 선택했어요. 육해를 골고루 먹어야 하니까요. 파스타랑 스튜 시키면 샐러드와 미니브레드가 제공됩니다. 주문한 음료와 미니샐러드 먼저 세팅해주시네요.

 

카펠쾰시 맥주 맛있더라구요. 저번에 까밀라에서 먹었던 맥주도 맛있었는데, 음식도 맛있지만 맥주 맛집이기도 해요.

스튜랑 생면파스타도 바로 나왔어요. 생면이라 식으면 달라붙는다고 따뜻할 때 드셔야 맛있다고 해서 둘이 생면부터 흡입했네요 ㅎㅎ 봉골레 파스타는 딱 봉골레 파스타 맛이었어요. 짭짤해서 맥주랑 잘 어울렸지만 다음에 간다면 다른 거 시켜볼 거예요.

기대했던 스튜는 역시 쫀맛

야채 고기 소스까지 뭐 하나 안 맛있는 게 없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었습니다. 미니브레드와 함께 나오는데 스튜에 빵 찍어먹으면 끝이죠. 쫀맛

 

먹을 때 빼고는 계속 마스크 쓰고 대화하고 1시간 컷으로 식사만 하고 바로 나왔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여유 있게 가서 식사하고 싶어요.

계산할 때 카드 앞뒤로 소독해서 주시는 센스 너무 좋았네요!

 

 

 

 

첸토페르첸토

영업시간 : 평일 12:00-21:30 / 브레이크타임 14:30-18:00(주말은 15:00-17:00)

위치 : 합정역 2번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주차 :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근처 메세나폴리스나 홈플러스 주차장 이용하시는 게 편할거에요.

(매장 옆 주차장은 위 오피스텔 주차장)

 

첸토페르첸토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41-13 1층 (서교동 382-14)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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