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매해 12월마다 올해의 색을 발표하고 있는 팬텀이 2021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했네요. 팬톤의 컬러는 그 해화장품, 인쇄, 출판, 영상, 디지털, 소비재 산업 등의 전반에 걸쳐 새로운 컬러 트렌드를 창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할 때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힘들었던 2020년을 지나 과연 2021년의 컬러는 무엇일까요.
참고로 2020년의 컬러는 클래식 블루였어요. 쿨하고 차가운 느낌인데 2020년 코로나블루를 떠올리면 소름 끼치는 매치가 아닐 수 없네요.. 코로나를 예상한 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론 너무 딱 맞는 컬러가 아니었나 싶어요..
팬톤(PANTONE LLC.)이란?
팬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정확한 컬러 선정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약 10,000가지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하여 그래픽디자인, 인쇄, 출판, 섬유 및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컬러 커뮤니케이션 및 컬러 기술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로 팬톤 컬러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이다.
_출처 : 위키백과
2021 팬톤 올해의 컬러는 얼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옐로우)입니다.
작년 클래식블루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컬러네요. 연한 회색과 노랑은 보이는 느낌만으로도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입니다.
배색의 키워드는 희망, 인내, 상승, 긍정, 사려 깊음, 친근함, 햇살, 활력, 회복력, 견고함 등으로 2020년의 힘들었던 상황을 반전시키고 '희망을 희망하는' 메세지같아요.
팬톤은 올해의 컬러 선정 이유로 "오래 지속되는 얼터밋그레이와 생생한 노란색 일루미네이팅의 결합은 인내심이 뒷받침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실용적이고 견고하지만 동시에 따뜻하고 낙관적이며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조합입니다. 우리는 격려와 고양을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했네요.
사람들이 계속되는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와 희망으로 자신을 강화할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태양 같은 에너지가 스며든 따뜻한 노란색은 활력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킬만한 색이죠.
얼터밋 그레이는 해변의 자갈 색상과 풍화된 외관의 자연 요소가 있어 조용한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해석을 보면 정말 2021년에 필요한 느낌의 색인 거 같긴 하네요. 역시 붙이기 나름..?
아무 생각 없이 올해의 컬러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맘이 따뜻하고 편해지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노랑은 봄 컬러기도 하니까 내년 봄에는 패션 쪽이나 상업제품 쪽에서 일루미네이팅 옐로가 쏟아져 나오겠네요.
내년은 2021년 올해의 컬러같이 따뜻하고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블루는 그만 가.. 코로나도 그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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