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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뿌수기

겨울코트 고르는 방법

by 쏠하 2020. 11. 13.

 

올 겨울은 작년보다 춥다고 하죠. 추위를 많이 타서 사실 코트보다는 패딩을 끼고 사는 편인데요.

그래도 겨울 코트 하나는 있어야겠더라고요. 연말 모임용으로 필수로 하나는 있어야 하고, 겨울에도 온도가 좀 올라가서 따뜻한 그런 날에는 괜히 코트 하나 차려입고 기분도 내보고 싶고요.


매년 겨울마다 고민하는 거지만 나한테 맞는 코트 고르기 쉽지 않죠.
코트를 구입하실 때는 내가 가지고 있는 코트, 겨울옷들을 먼저 분류해보고 부족한 종류가 뭔지 분류를 한 후에 코트를 구입하셔야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래 두 가지를 결정하고 보시면 좀 더 손쉽게 나한테 맞는 코트를 고를 수 있을 거 같아요.

 

 

1>예산에 맞는 코트 고르기

코트는 가격이 낮은 편이 아니라서 사려고 마음먹으면 일단 예산부터 잡게 되죠. 

예산 안에서 괜찮은 소재의 코트를 고르는 법은 우선 소재를 정하는 겁니다.

코트에서 소재는 정말 중요한 요소죠. 예산만 넉넉하다면 캐시미어나 울 100%로 구입하면 최상이겠지만 그럴 수 없으니 대략 10~20만 원대에서 살 수 있는 코트의 소재를 알아볼게요.

 

코트에서 제일 일반적이고 좋은 소재는 울입니다.

예산 20만원 이상이면 울 70% 이상 + 캐시미어 약 2~10% + 그 외 합성섬유 정도의 함량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캐시미어 함유량이 높으면 더 고급스럽고 가격도 높아집니다. 캐시미서 함량이 높으면 코트가 가볍고 까끌까끌한 느낌이 없어요. 울도 마찬가지구요.

 

예산이 10만원~20만원 미만이라면 울 함량이 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울 함유량 4~50% 정도에 합성섬유량이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합성섬유량이 높아지면 무게나 촉감이 조금 덜 좋겠죠. 어떤 합성섬유가 들어가느냐에 따라서도 코트의 재질이 달라지는데 아크릴 함량이 높으면 보풀이 생길 확률이 높구요, 폴리는 약간 빳빳하고 각이 지는 느낌입니다.

합성섬유량이 높으면 전체적으로 광택이 많아서 빤딱빤딱한 느낌이 나구요.


그래도 10만 원대 코트의 울 함유량이 40% 이상 되면 괜찮은 편인데 부직포 느낌보다는 짜임새 있는, 뭔가 좀 만져지는 원단이 좋은 원단입니다. 평면적인 원단보다는 짜임이 보이는 원단이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면 매끌매끌한 원단보다는 헤어리 하고 텍스처 감이 느껴지는 코트를 고르는 게 좋겠죠.

 


2>핏으로 코트 고르기

 

핏 별로 괜찮은 코트를 고르는 법도 알아볼까요.

소재 좋은 게 비싼 건 누구나 다 알죠. 하지만 좋은 소재는 가격도 비싼 게 문제죠. 

코트는 핏이지! 하는 분들은 소재를 버리고 핏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보온성보다는 스타일을 찾겠다 하시는 분들은 나한테 어울리는 핏을 찾는 게 우선이니까요.

 

코트는 크게 보면 테일러드핏과 오버핏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테일러드핏은 정돈된 느낌입니다. 격식을 차리거나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하는 자리에 필수인 코트죠. 유행을 안 타고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오버핏은 활용도가 좋아요. 캐주얼에도 어울리고 정장 스타일에도 어울립니다. 좀 더 선이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사실 많이 입어보셔야 착붙핏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습니다. 뻔하지만 이것만큼 정답도 없죠.

 

그리고 코트마다의 두께가 다 다릅니다. 홑겹의 얇은 코트는 초겨울까지 입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안에 두꺼운 니트를 입으면 핏이 안 사니까 이런 얇은 코트는 이너도 얇은 니트나 셔츠로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께감이 느껴지는 두꺼운 코트는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코트입니다. 안에 두꺼운 니트를 입어도 물론 괜찮아요.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때는 모델들이 코트 안에 입고 있는 이너가 어떤 스타일인지 함께 살펴보시는 게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 같네요.

 

 

※ 글만으로는 감이 안온다 하시거나 코트의 재질이나 테일러드핏 코트, 오버핏 코트의 느낌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 참고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키작녀 분들 롱코트 팁

허리라인을 위로 잡아줄 수 있는 허리 벨트가 있는 코트가 괜찮다고 하네요. 

피해야 할 롱코트는 긴 기장과 오버사이즈의 롱코트라고 하네요, 어깨가 넓어서 위에서 눌러서 사람을 더 작고 없어 보이게 만들어요;; 

- 우리나라 동대문/온라인 쇼핑몰 옷들이 사이즈가 좀 작게 나와서 키작녀 분들에겐 해외 브랜드 코트보다 더 라인이 살고 핏이 맞는다고 하네요~ 

 

 

 

※ 마지막으로 2020 올 겨울 브랜드 코트 44가지 리뷰 보실 수 있는 동영상 하나 공유할게요.

 

숏코트부터 롱코트까지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소재의 코트 리뷰를 볼 수 있어서 꽤 유용하더라고요. 이거 보고 나니까 사고 싶은 코트가 열 벌 정도 되는데.. 다 살 수는 없으니 좀 더 눈품, 발품 팔아서 저한테 착붙핏의 가격도 착붙인 코트 한 번 찾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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