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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직이 일상/먹기

을지로 장칼국수&족발

by 쏠하 2020. 11. 18.


을지로 족발 맛집이에요.
점심엔 장칼국수로 꽤 붐비는 집인데 장칼국수도 맛있지만 족발도 별미예요. 한창 장사 잘 될 때는 가위바위보해서 우승하면 공짜였는데 물어보니까 요새는 코로나 19 때문에 이벤트는 쉰다고 하네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통창이라 시원해보이고 매장도 꽤 넓습니다. 


이 블럭에 칼국수 맛집이 세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여기 장칼국수구요, 한 군데는 페럼빌딩 지하에 달인겉절이 칼국수, 한 군데는 문어본가에서 파는 홍합칼국수에요.

다른 두 군데는 다음에 기회 되면 한 번 올려볼게요. 아무래도 날씨 쌀쌀해지면 칼국수 집들이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저는 장칼국수가 그닥 취향은 아닌데 이 집은 적당히 진한 국물에 칼칼한 맛이 좋아서 가끔 와요. 여기 일반 장칼국수 말고 크림장칼국수가 쫀맛이에요. 장칼국수 위에 마늘향 나는 약간 새콤한? 크림소스를 뿌려주는데 이게 쫀쫀맛!

하지만 오늘은 일반 장칼국수를 먹었어요. 오늘의 주메뉴는 족발이고 장칼을 서비스로 주셨기 때문이죠~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미니 사이즈 김치전과 쌈채소, 깻잎장아찌, 야채샐러드, 무김치, 장류 나옵니다.

 

족발은 앞다리, 뒷다리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앞다리가 더 맛있다고 해서 앞다리로 주문했구요 앞다리는 3,000원 더 비싸요 ㅎㅎ

기름 있는 부분도 쫀득하니 돼지 냄새 안 나고 맛있습니다. 살코기 부분도 퍽퍽하지 않아요.

 

원래 족발 大자 시키고 윙크하시면 장칼 무료라고 쓰여있는데 저희는 중자 시키고 윙크도 안 했는데 그냥 장칼국수 서비스로 주셨어요. 가위바위보도 그렇고 이벤트 좋아하시는 사장님이신가 봅니다. 

서비스라고 양이 적지 않고요, 점심때 주문하는 장칼국수보다 더 주신 거 같아요. 오늘은 저희가 오후 첫 손님이라 그런 걸까요? 

사진보다 양이 더 많았는데 딴짓하다가 누가 먼저 한 그릇 퍼간 다음에 찍어서 국수가 좀 줄었네요;;

칼칼하고 달달한 저 국물이 은근 입맛을 당겨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장칼국수엔 만두라고 벽에 붙어있어서 만두도 하나 시켜봅니다. 장칼이 매콤하니까 중화시키려고 만두가 어울린다는 걸까요. 만두는 고기만두구요 그냥 만두입니다. 

여기 메밀전병이 맛있는데 메밀전병 시킬 걸 그랬네요.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여기 백김치 맛집입니다. 진짜 장칼국수에 백김치 하나 있으면 한 끼 뚝뚝이예요. 여기 백김치는 알맞게 익고 아삭아삭하고 시지는 않으면서 적당히 새콤해서 입맛 돋우는데 최고예요. 장칼 먹고 백김치 먹으면 가글 한 느낌입니다. 백김치 따로 팔면 한 통 사가고 싶어요.

 

들어올 땐 저희가 첫 손님이었는데 한 두 팀씩 더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코로나 19 때문에 저녁 장사는 많이 힘들다고 하시는데 잘 버티셔서 오래오래 해주셨으면 좋겠더라구요.

맛집이 사라지는 건 너무 아쉬워요...

 

 

을지로장칼국수&족발

영업시간 : 

위치 : 서울 중구 남대문로 10길 30

 

네이버 지도

을지로 장칼국수&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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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

 

 

 

주차TIP>

그리고 을지로 장칼국수 건물에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도로도 주차불가지역이라 차 가지고 오실 분들은 근처 미래에셋센터원이나 페럼타워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미래에셋은 식당이나 카페 이용하시면 평일 주차 2시간 무료입니다. 식사하시고 여기서 커피 한 잔 사면 주차비 세이브되니까 그렇게 하시는 게 제일 좋을 거예요.

 

 

미래에셋 센터원 주차장 이용요금>

 

페럼타워 주차장 이용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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