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직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합병이 완료된 건 아니라 세부적인 부분은 추후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나 이용자로서 제일 궁금한 마일리지 사용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 통합과정이나 통합 이후 세부 운영방안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대한항공의 실사 등을 거쳐 마련되겠지만 현재로서 마일리지는 1대 1 통합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건 결국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동일한 가치로 인정된다는 의미겠죠.
사실 카드사 이용실적에 따른 마일리지 보상도 대한항공은 1,500원에 1마일이고 아시아나는 1,000원에 1마일이라서 마일 가치 자체가 틀렸는데 마일리지가 일대일로 통합된다면 이 부분만 따졌을 때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득을 보는 상황이 되겠네요.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에 따르면 "양사가 통합되면 마일리지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제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라고 합니다.
다만 통합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속해 있는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내 항공사에 대한 마일리지 제휴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소속이라 동맹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합병이 이뤄지기 전에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탈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하네요.
(기사 참고 : n.news.naver.com/article/008/0004500231)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았던 분들은 아시아나 탑승보다는 스타얼라이언스 동맹 항공사 이용을 위해서 모았던 분들도 꽤 있으실터라 합병 후 아시아나항공이 스얼을 탈퇴하게 된다면 마일리지 통합이 딱히 좋은 뉴스가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 항공그룹이 각기 다른 동맹체에 가입했다는 걸 본 적이 없으니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에 합병된다면 스타얼라이언스 탈퇴는 정해진 수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은 마일리지 기준으로만 봤을때, 두 항공사의 가치 차이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했던 분들이나 스타얼라이언스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했던 분들 양쪽 모두에게 아쉬운 결정이 될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인수/합병이 완료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모든 게 예상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대한항공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아시아나의 부채비율도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두 회사가 합병이 되고 마일리지 사용이 통합된다고 해도 보상 수준이 고객에게 좋은 쪽으로 나오진 않을 거란 정도는 확신이 드네요.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마일리지가 있어도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백신에 관한 희망적인 뉴스들도 나오고 있고, 내년에는 어디든 하늘길이 뚫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라 제 마일리지의 행방이 어디로 가게 될지 궁금은 합니다.
그나저나 빨리 이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안정되서 여행이나 갈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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