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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by 쏠하 2020. 12. 2.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우울함,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 비해 2020년 상반기 병원의 대부분의 진료과가 환자가 줄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정신과만 환자가 늘었다고 하네요..

 

 

코로나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급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합  ≫자신도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는 두려움  ≫활동 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감염병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 등이 이에 해당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코로나 블루'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을 선정했다.

 

 

코로나 블루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의 불안과 우울감은 사실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죠. 특히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기분이 축축 처지고 더 다운되는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밖에 안나가게 되면 아무래도 운동량도 떨어지고, 햇빛도 덜 쬐게 되고, 또 집 안에만 있다 보면 식사도 오히려 대충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사람의 뇌는 어쩔 수 없이 호르몬의 불균형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저도 요즘 답답함, 무기력감이 들 때가 종종 있어서 이러다 우울증으로 심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우울증은 그 깊이와 길이가 다르다고 합니다. 코로나 블루와 우울증의 차이는 날씨에 비유를 하자면 흐리고 비 오는 날을 우울감이라고 치면 하루 종일 장맛비처럼 비 오는 날이 한 2주 연속 매일 지속되는 날이 우울증에 비유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은 굉장히 흔하고 이처럼 누구나 가벼운 우울감은 겪을 수 있지만 2,3주 연속된 비오는 날을 경험하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네요. 

가벼운 비는 언젠가 그칠 걸 알기 때문에 극복이 되지만 지금처럼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상황 속에 놓이면 그 우울감은 정말 힘들 거 같긴 합니다.

 

코로나 19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죠. 프랑스의 웃음 캐릭터 '스마일리(Smiley)'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도 장기화된 불황과 불안, 우울함에 힘들어하는 코로나 블루의 반대급부로 긍정의 아이콘을 찾으려는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스마일리는 프랑스의 니콜라 루프라니가 디자인한 캐릭터로 1972년 일간지 '프랑스 스와르'의 새해 지면에 실린 이후 희망과 행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아이콘입니다.

다들 얼마나 답답하면 스마일 캐릭터라도 보면서 즐겁고자 노력하는 걸까요.. 웃픈 현실입니다.

 

 

 

이처럼 전 세계가 느끼고 있는 코로나 블루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의료계에서는 이와 같은 코로나 블루를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시간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코로나 19 관련 뉴스가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운데,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자극할 수 있는 가짜 뉴스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햇빛 쬐기

햇빛을 쫴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D가 형성되고 긍정적 감정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만들어내는 세로토닌의 분비도 활성화됩니다. 마스크 잘 쓰고 낮에 한 1~20분이라도 밖에 나가 햇빛을 쐬어주는 것만으로도 답답함과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로토닌의 수치가 떨어지면 우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을 회복하는데 햇빛만큼 좋은 게 없으니까요.

 

▷ 평소 생활 리듬대로 생활하기

아무래도 바깥 생활이 제한되고 운동이나 여러 가지 활동 들에서도 제약이 생기면서 평소의 생활 패턴이 깨지고 정서적인 불균형이 생기면 행복을 전달하는 신경 활동에 영향을 주고 우울한 기분이 들기 쉽다고 합니다. 집에만 있는다고 너무 다운되어 있지 말고 평소 생활 리듬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면 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죠

 

▷ 홈트레이닝 활용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홈트레이닝이 많이 나와있어요. 유튜브에도 무료로 따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홈트 영상들이 있죠.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라도 간단히 몸을 움직이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홈트를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개인의 노력과는 별개로 정부도 길어지는 코로나 상황에 상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합니다. 또 극심한 우울감으로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찾는 '고위험군'을 지원하기 위한 사후 관리 의료기관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실제 코로나19 2차 유행이 발생했던 올해 8월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건수는 총 1만 7천12건으로, 지난해 8월(6천468건)에 비해 2.6배 늘었다고 하네요.

또 학생 자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고 합니다. 최근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됨에 따라 학교에서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학생을 파악하기 어렵고 학생이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 간 갈등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에 학생 대상 자살예방 교육은 연간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리고 교사에게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끝이 안보일 거 같던 코로나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쪽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서 희망의 빛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미국은 아마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거 같고, 뉴스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싱가폴에서 처음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백신이 접종이 시작될 거 같습니다.

출처 : https://www.straitstimes.com/global

 

 

백신이 효과가 있어서 하루빨리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상황이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없이 맘껏 코로 바람 쐬면서 친구들하고 맛집 가서 실컷 먹고 카페 가서 실컷 수다 떨고 영화 보고 공연 보고 여행 가고.. 하 정말 쓰다 보니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던 일상이 다 사라져 버린 상황이었네요. 코로나블루가 아니라 레드, 블랙이 와도 이해되는 심정입니다. 

 

전쟁 같았던 2020년도 이제 채 30일이 남지 않았는데 2021년에는 행복하고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021년 첫해 소식이 코로나 종식!! 이 되길 바라면서~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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