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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직이 일상/먹기

미사 육미애-삼겹살, LA갈비, 김치전골 맛집

by 쏠하 2020. 11. 8.


고기 좋아해서 삼겹살집 자주 가는데 오늘 새로운 데를 또 찾아냈어요.
대구에서는 이미 유명한 고깃집인 거 같은데 미사에도 지점이 있더라구요.

주말 저녁 6시 좀 넘어서 갔는데 대기 없이 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 차더라구요,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 할 뻔 했습니다. 매장이 좁지 않은데 금방 차더라구요.


삼겹살을 안 먹는 일행이 있어서 LA갈비랑 삼겹살로 주문했어요.
기본찬은 요새 고깃집들이랑 비슷합니다.
시금치 샐러드에 파김치, 명이나물, 백김치, 파절이, 열무 절임입니다.
김치전도 나오는데 요건 쏘쏘였어요;;
그리고 백김치 진짜 너무 셔서 술 다 깼어요;; (원래 이 맛인지 좀 시어진 건지 모르겠네요)
그 외 밑반찬은 깔끔하고 무난했어요.



주문한 고기 두 종류의 불판이 달라서 갈비부터 시작했습니다. 삼겹살로 유명한 집이라 갈비는 큰 기대 안 했는데 요게 의외로 맛있었어요. 달짝지근하고 육질 부드럽고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아서 가볍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에 딱!
식사로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 딱이더라고요.
마지막에 뼈 부분만 모아서 불쇼 한 번 했는데 이게 별미네요. 쫄깃하고 바삭바삭한 게 쫀맛입니다. 갈비 시키실 분들은 한 번 해보세요, 츄라이츄라이~

(고기 하나가 이미 불판에 올라가버려서, LA갈비는 2인분 시키면 다섯 줄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삼겹살 구워봅니다. 160시간삼겹살이라는데 오랫동안 숙성시킨 고기란 소리겠죠. 삼겹살은 두꺼운 삼겹살입니다.. 불판에 자른 단면 보시면 두께가 좀 가늠이 가실 거에요. 고기는 알아서 다 굽고 먹기 좋게 잘라주시니 익으면 먹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 구워주는 고기집 너무 좋아요.
두툼한 삼겹살인데 숯 화력이 좋아서 금방 익었어요. 고기 맛있습니다. 지방이 쫀득하니 입에 짝짝 달라붙네요.


소스는 멜젓하고 소금, 와사비, 쌈장, 그리고 와사비랑 달달한 뭔가를 섞은 초록색 소스까지 다섯 종류입니다.
전 고기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소금이랑 와사비만 찍어 먹었어요.



그리고 이 집 밥이 쫀맛입니다. 솥밥이라고 주문하면 바로 해서 주는데 진짜 맛있어요.
돌솥이나 이런 데 나오는 건 아니구요, 그냥 아래 사진처럼 그릇에 담아 나오는데 이거 꼭 시키세요. 이거랑 김치전골까지 드셔야 육미애에서 밥 먹은 겁니다.



김치전골도 슴슴한듯 한데 감칠맛이 있어요. 김치찌개랑은 다른 시원한 국물맛이 있는데 저 파가 비법일까요? 하여튼 맛있습니다. 고기 먹어서 배 터질 거 같았는데 솥밥에 김치찌개 박박 긁어먹었어요.



셀프바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직접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매장도 그린톤에 깔끔하고 모던해서 모임이나 데이트에도 좋을 거 같아요.
가족팀들이 많아 보였는데 군데군데 단체팀들도 보이더라구요.

카운터 옆에 추억의 오락기도 두 대 놓여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라면 어른들은 여유 있게 식사 즐기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네요~.
미사에 삼겹살 맛집 많지만 저는 삼겹살에 뜨끈한 김치전골까지 땡길 때는 요기로 올 거 같아요. 

 

 



운영시간 : 11:30-23:30/라스트오더 22:30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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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동로 127 경서타워 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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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미애 주차 가능합니다. 카운터에서 주차등록하셔야 하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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