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직이 일상/먹기

카밀로 라자네리아에서 라자냐 먹고 왔어요.

by 쏠하 2020. 11. 10.


라자냐 먹고 싶어서 합정 쪽으로 슬슬 나가봤습니다.
요즘은 매장 크고 화려한 프랜차이즈 맛집들보다 테이블 많지 않고 구석구석 숨어 있는 맛집들이 끌리는 거 같아요.

김낙영 셰프라는 분이 운영하는 라자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카밀로라자네리아는 합정 대로변 뒤쪽에 주택가 같은 곳 1층에 있습니다.

요 노란 동그라미가 까밀로 입구입니다.


자리는 진짜 협소합니다. 바 좌석이 7,8개 정도 있고 안쪽에 4인/2인 테이블 하나씩 있습니다. 짐 보관 장소는 따로 없는 거 같고 벽면에 코트 걸이는 있어요.
좁기는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식사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예요. 오픈 키친이라 바에 앉아서 구경도 하면서 먹기도 하고~

저는 평일 12시 좀 지나서 갔는데 앞에 웨이팅 한 팀 있었어요. 2번째로 대기 넣고 기다렸는데 입장하기까지 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웨이팅 안내문에 대기순서 1~4팀까지는 대기시간 30분, 5~7팀까지는 대기시간 60분 정도 걸린다고 적혀있기도 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미리 주문해두고 순서대로 자리 안내받아 바에 착석! 기다리면서 오픈 키친 한 번 찍어봤어요.
셰프님들 없을 때 샥샥

 


일행과 둘이 가서 대표 메뉴인 듯한 에밀리아나 라자냐와 새우와 마늘쫑 초리조오일 생면파스타 주문했어요.
옆 좌석에서 맥주를 넘 맛있게 드시길래 소넨호펜 밤비맥주랑 진저에일도 시켰네요.

소넨호펜 매주는 밑에 뭐가 깔려 있어서 첫 잔은 3분의 2만 따라 마시고 나머지는 잘 저어서 마저 드시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는데, 뭐가 깔려 있다는 의 그 '뭐'를 못 들었어요....
하라는 대로 2/3 먼저 따라 마시고 남은 1/3을 따로 마시긴 했는데.... 뭐가 다른지는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음료 마시면서 수다 떨다 보니 메인 메뉴 바로 등장입니다.


각 메인 메뉴에 샐러드, 레몬밥, 디저트가 세팅돼서 나옵니다.
파스타는 레몬밥에 라구소스가 얹어져서 나왔어요. 라구소스가 없는 메뉴에는 맛 볼 수 있게 추가해서 주시는 거 같더라구요. 레몬밥에 라구소스 조합 굿이었어요!

라자냐는 명성대로? 맛있었어요. 기본적인 맛이지만 그동안 맛없는 라자냐에 많이 속아왔던 저는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갠적으론 저 새우생면파스타가 쫀맛이었어요. 오일 소스가 약간 매콤하니 느끼하지 않고 면이 쫄깃쫄깃해서 굿굿

다음에 가게 된다면 새우파스타에 스테이크를 한 번 먹어볼까 합니다. 식사 내내 눈 앞 오픈 키친에서 스테이크를 구우시는데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웨이팅이 좀 있었지만 이 정도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훌륭한 한 끼네요.

다만 주말은 좀 더 웨이팅을 각오하셔야 할 거 같긴 합니다. 근처에 같은 셰프가 운영하는 파스타 집도 있는 거 같아서 조만간 거기도 한 번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맛있으면 또 포스팅할게요~




운영시간 : 11:45-21:30 /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평일 14:30-18:00/주말 15:00-17:00

위치 : 합정역 9번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41

 

카밀로라자네리아 : 네이버

방문자리뷰 202 · ★4.44 · 평일 11:45 - 21:30, 브레이크 14:30~18:00,주말 11:45 - 21:30, 브레이크 15:00~17:00,월요일 휴무, 2020년 추석 9월30일 10월1일 휴무

m.place.naver.com


※ 주차불가입니다. 매장 옆에 유료주차장 있구요, 1시간 4,000원입니다. 차 가지고 오실 분들은 근처 유료 주차장 미리 검색하시고 오시는 게 편할 거예요. 골목길이고 주변 주택가라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더라구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