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워지니까 밖에 나가기는 점점 싫어지고 집콕하는 시간만 늘어가네요.
집콕할 때 제일 좋은 건 드라마나 영화죠!
최근에 제일 재밌게 봤던 드라마는 거짓말의거짓말인데 아쉽게도 저번 주에 끝나버렸어요.
새로운 드라마 물색 중에 재밌어보이는 드라마가 있어서 시작했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정말 재밌는 드라마 아니면 전 좀 몰았다가 보는 편인데 요 드라마는 슬슬 실시간으로 달리게 될 거 같아요.
전인화, 황신혜 씨 등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배우들도 나와서 더 기대가 됩니다.
오! 삼광빌라! 저랑 같이 시작해 보실까요?!
주요 인물들이 화목하게 모여있네요~ 포스터만 봐도 느낌이 오는 주말 가족드라마입니다.
[기획의도]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 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피를 나눈 관계만 가족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기꺼이 내 마음을 열 수 있다면 그 또한 가족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1인 가구, 싱글 라이프의 시대!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져도 사람 사이의 따뜻한 사랑의 씨앗은 여전히 존재하며 영원히 고귀한 가치임을 이야기하고 싶다.
역시 기획의도는 따뜻합니다.
그럼 이런 가치를 이야기해 줄 캐릭터들은 어떨까요??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만 보면 역시 별문제 없이 화목한 세 가족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갈등이 없으면 드라마가 진행이 안되죠, 이 인물들 사이의 제일 중요한 갈등구조는 아마도 출생의 비밀이 아닐까 합니다.
인물 소개란만 봐도 버젓이 드러난 관계 때문에 사실 비밀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요.
이순정(전인화 역)의 첫째 딸 이빛채운(진기주 역)이 아마도 김정원(황신혜 역)의 친딸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사연으로 엄마가 꼬이게 된 건지는 이제 차차 등장할 테고, 여기에 김정원의 딸 장서아(한보름 역)가 메인 빌런 역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빛채운을 적당히 괴롭히면서 우재희(이장우 역)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 역할도 할 거 같고요.
사실 악역 하면 연민정이었는데! 이 정도급은 아니겠죠??!!
그렇게 뻔하게 흘러가지는 않을 거란 기대는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에 있습니다. 빛채운이 호락호락당할 캐릭터가 아니고 우재희도 여기저기 갈팡질팡할 캐릭터로 보이지는 않아요, 아직까지는.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중견배우들 연기도 훌륭하구요~, 특히 진경 배우 너무 좋아해서 정민재 기대중입니다!
약방의 감초 역할 톡톡히 하실 거 같아요
어쨌든 출발은 뻔하디 뻔한 출생의 비밀이라는 갈등구조를 가지고 식상하지 않게 어떻게 재밌게 끌어나갈지 궁금해집니다.
기본 인물 관계도를 봤으니 좀 더 디테일하게 파 볼까요?
간단한 인물 소개와 지직이가 궁예 해 본 인물들 간 관계도입니다!
우선 제일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 간의 관계도입니다.
근데 이거 누구나 어릴 때 한 번쯤은 상상해 본 관계가 아닌가 싶네요?
혹시 어딘가 부자 친엄마, 친아빠가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요. 복권 당첨 같은 상상하고 비슷하죠. (엄마 아빠 미안.. 한 번 상상해 봤어..)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납니다! 삼광 빌라 안에서는 이 스토리가 막장으로 풀릴지 감동으로 풀릴지 궁금하네요.
두 번째 빠질 수 없는 메인 스토리는 럽럽럽~ 사랑이겠죠
인물 간 사랑 관계도 들어가 봅니다!
무울론!! 아주 주관적인 제 궁예에 입각한 관계도입니다.
그런데 90% 확신합니다.
주말드라마는 다 짝이 있어야 하니까요?!!
제 추측대로 스무스하게 쫙쫙 이어질지 사랑의 짝대기가 마구 꺾어질지도 궁금하네요. 적당한 갈등이나 꼬임은 재밌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비비 꼬는 건 별로라서요. 스트레스받아서 힘들더라구요
드라마에서만큼이라도 뻥뻥 뚫리는 사이다 맛보고 싶어요, 현실 고구마로 충분합니다.
그나저나 이장우 배우는 주말드라마 고정 느낌이네요, 이미지 때문인지 항상 정직하고 바르고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들 많이 연기하신 거 같은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조금 이미지 변신하신 듯. 잘 나가고 까칠한 역인데 은근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나혼자산다 이미지 때문인지 저한테는 여전히 허당 같아 보여요 ^0^
시작한 지 이제 약 한 달 정도 된 드라마이니 아마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사건 사고들이 시작될 거 같은 예감입니다.
완결까지 시원하고 따뜻하고 재밌는 드라마가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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